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낚시방

24-09-28 ~ 24-09-30 풍도 낚시 본문

낚시

24-09-28 ~ 24-09-30 풍도 낚시

2찬 2024. 10. 2. 00:09

 

 24년 9월 27일 금요일에 선배님과 반년만에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서울에 올라갈 예정이 잡혔음.

 

그때 이제 선모랑 경모에게 가서 자도 되냐고 물어보고 "ㅇㅋ" 컨펌이 나왔기에 슬슬 서울에 올라가려고 했음.

 

근데 선모에게 인천 소성주맛을 좀 보여주고싶은거야.

 

 

인천 토박이로서 소성주의 맛을 서울놈에게 반드시 맛보여줘야겠지 ? 

 

 

 

 

 

 

 

26일 목요일 학교가기전에 인천 롯데백화점(난 걍 옛날 그대로 신세계백화점이라고 부름)에 들려서 소성주 대충 귀한걸 샀음
쌀은 원래 달다 라고 하는 인천탁주에서 나오는 후리미엄 막걸리래 !! 아무튼 생 소성주도 같이 샀음
아박에 담아주고 학교 가 주면서 ~
집에와서 발등에 생긴 상처에 사용기한 존나 오래 지난 포비돈과 마데카솔 발랐음
그러고보니 경모가 칼을 좀 갈아달래서 알리익스프레스 산 숫돌을 챙겼는데 이새끼 평이 안맞아서 밤에 1시간동안 평 잡음
운전이 정말 좆같았음... 서울은 길이 너무 많이 막힘
도착해서 흡연하는 도중에 경모에게 도촬당함
쓰읍...하... 너넨 이런거 피지 마라
경모가 만들어준 밀푀유 임 진짜 존나 맛있게 먹었음
그리곤 경모의 칼과 선모의 칼을 갈아주고 선배님 만나러 가서 고기 먹었음 진짜 존나 맛있었음

 

 

 

내가 선배님 만나러 가기전에 사실 경선모의 칼을 갈아주고나서 걍 낚스나 가자 경모야 ~ 짐 챙겨 ~

 

라고 했는데 경모가 혹해버린거임.

 

그래서 진짜 미친놈처럼 급하게 낚시 계획을 잡고 민박 여기저기 연락 존나게 돌리고

 

배 표 없는거 현장 당일발권이라는 초 강수 도박수를 던지는 등...

 

아무튼 그래서 23시 넘어서 우리집으로 출발해서 짐 싸고 28일 02시쯤 잠들고 아침일찍 기상해서 출발함.

 

 

연안부두 터미널 낚스백화점, 경모랑 저번에도 쇼핑 잘 했었음 이번에도 잘 했음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공사중인데 사람 존나많아서 쉽지않았음
간소화 한다고 했는데도 짐이 이따구 ㅅㅂ..... 쉽지 않았음 정말 사람도 많아서 더 피곤했음
우리의 아늑한 배에 올라탔음....근데 백크릴이 가득 든 아이스박스 이새기가 너무 무거웠음
터미널낚스백화점 옆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포장해와서 배 뒤에 데크에 올라가서 먹었음
자 풍도 드가자 ~!!!
광어는 있으면 무조건 뽑아냄. 걍 쉬워 이젠
뽑아냈음.
존나게 더워서 고통스러웠음... 날씨가 가을 날씨가 아님
경모가 찍은 슈웃 ! 하는 나. 이날 바람도 존내불고 파도도 장난 아니라 최대한 위험한 갯바위 앞에까지 올라가서 불안정한 자세로 캐스팅을 함
광어도 작았지만 걍 내 광어 손질실력은 최악임. 경모에게 미안함
푹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경모는 어제의 찌낚 실패를 보란듯 뒤엎어버리고 감성돔을 낚아냄
전어가 대상어종이였는데 전어도, 학꽁스도 걍 없어서 답없었는데... 경모가 수심을 깊게 주더니 바로 감성돔을
이새긴 감성돔만 3마리를 낚아냈음... 나도 이때 같이 찌낚을 하다가 좀 찌낚의 매력에 빠져버림
난 루어채비로 바꿔서 광어 한마리 더 해볼 생각으로 워킹중, 경모를 도촬했음
뭐 결국 깻잎광어 한마리 우럭 두마리로 끝, 깻잎광어는 바로 놔줬음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경모가 루어로 애럭 한마리를 뽑아냈음. 첫 루어고기 너무 훌륭함
밤이 깊었고, 마지막날 밤도 끝나감. 밥 먹기전에 흡연하며 찍어본 우리의 숙소
뭐 그냥 대충 우럭 손질해서 걍 든든한 국밥충같은 부찌에다가 물 붓고 우럭 넣어버림. 라면도 끓여서 든든하게 먹음
호바밧 !
경모를 도촬하려고 플래시를 터트렸는데 빠르게 가려버렸음. 이녀석 아직 반응속도가 젊어
푹 자고 일어나서 정리를 깔끔하게
2박3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음
들어뽕지존 초릿대 1번 가이드링 사망 판정
집가는 배 기다리며, 흡연
왜 집가는날엔 이렇게 바람도 잔잔하고 날씨도 좋은거임
다음날 배가 안뜬다고해서 오늘 배에 사람이 꽤 몰렸음
가는길에 날씨 좋아서 바닷바람도 느껴주면서
영흥대교 입갤
집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쉬다가 경모 터미널까지 마중 갈 겸 식사. 완탕면과 아무튼 맛있는 고기요리 임. 요리이름은 경모 블로그에 있음
발 까딱대는 사진 찍는 경모를 도촬 ㅋㅋ
잘가라 즐거웠다, 다음에는 나도 너도 찌낚대로 다시 보자

 

 

이렇게 급발진 해버린 2박3일의 낚시 여행은

 

초가을의 더위와 시원함을 함께 느끼며 바다를 만끽하는 여행이 됐음

 

 

 

이번엔 사진을 좀 덜찍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많이 찍어보겠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