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후에 그녀석과 갑자기 꼴려서 여기저기 일정을 알아보다가
그냥 긴급딸출 느낌으로 내일 바로 ㄱ ?? 해서
그녀석을 꼬셔서 바로 다음날 섬으로 출발하기로 함.
진짜 미친새끼처럼 짧은시간내에 모든 계획을 세움
여기서 잠깐, 풍도 행 배에서 연세 지긋하신 좀 무서운 할아버지를 만남,
그 할아버지는 본인을 김재훈(손주이름임) 할아버지 라고 자칭,
배에 타고있던 해군 대령과 여군소령, 나와 경모 등등 다수를 먹잇감으로
계속 불러내서 대화를 했음..
내가 전담마크해서 이것저것 수다도 떨어주고, 혹시 고기잡으면 좀 가져다 드리겠다고 웃으면서 배웅함
결국 놓친 광어 제외 후 1광어,1우럭,1놀래미를 가지고 선착장으로 이동 중 김재훈(손자이름임) 할아버지를 또 만남,
잡은 광어를 결국 김재훈 할아버지에게 선물했음. 약속을 지켜주면서 낭만있는 젊은 낚시꾼이 되었음
광어 사냥 후 민박으로 돌아가는 길, 조용한 섬 분위기
우린 이미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었기에, 식사 후 그녀석은 또 자고
나는 자는 그녀석의 채비를 뜯어서 내 낚시대에 찌낚시 채비를 독학으로 달고 출격함,
학꽁치를 사냥하러
저 아죠시들이 우리 첫날에 놀래미랑 우럭 회뜨는데 훈수를 아주 야무지게 두셨었음 ㅋㅋㅋㅋㅋ
좀 정겹고 성격도 좋으신 아죠시들임
이 후 우리집에 가서 짐을 내리고 유튜브를 보면서 쉬다가,
그녀석이 먹고싶어했던 뼈해장국을 먹고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버스가 19:00이 마지막 버스라고 시간표가 되어있는거임.
뭔가 씨발 이럴순없는거야. 일단 가봐 !
해서 인천터미널에 갔는데 진짜 19:00이 막차였음...
결국 그녀석은 우리집에서 1박을 더해서 총 5박6일의 일정을 채움...
밤에 당근마켓으로 인스탁스 필름도 사고,
필름 사러 나간김에 갑자기 꼴려서 월미도 야구배팅 맞짱을 뜨러감,
결과는 그녀석에게 개같이 발렸음.
패배를 인정합니다.
정말 알찬 낚시여행 이였다.
다음엔 강한친구도 함께 사나이클럽 삼총사로 남해를 또 공략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