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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6 ~ 24-12-19 여수 겨울낚시 본문

낚시

24-12-16 ~ 24-12-19 여수 겨울낚시

2찬 2024. 12. 19. 00:51

 

24년이 끝나가는 12월. 나는 그냥 낚시가 너무 하고싶었음.

 

볼락대도 사고,

 

뜰채도 사고,

 

구명조끼도 사고,

 

그냥 개 미친새기처럼 낚시가 너무 하고싶어서

 

볼락잡으러 남해를 가겠다는 각오를 다짐.

 

그리고 경모에게 미끼값과 식비만 챙겨오라 한 후 바로 개같이 출조를 해버린 극한낚시의 이야기.

 

 

 

 

NS블랙홀 사의 킵 랜딩 폴 300 도착. 걍 이미 난 볼락대에 구명조끼에 새 제품을들 빨리 써보고싶었음.
고민과 고민 끝에 경모를 꼬드겨서 일정을 짜서 천호로 출발.
"그녀석"의 집 근처에 다 와감
진짜 씨발 길 존나막히네
도착 후 그녀석의 새로운 장비인 태클박스를 사기위해 포인트낚스 동서울점에 방문, 할인받으려고 회원가입 함 ㅎ
"그 녀석" 의 새로운 장비인 메이호 태클박스 <<< 이새기 성능이 진짜 장난아님. 수납력 좃되고 의자도 되고 걍 개꿀임.
그녀석의 개미, 인도혹 인거같음 아마 사육장이 존나큼
밀 ㅋㅋ !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 나는 경모가 우리집에 두고 간 비누받침은 챙겼는데. 

 

제일 중요한 구명조끼를 안챙긴거임... 거기에 쇼크리더,플라이어,립그립,라인커터 다 달려있는데 이 시발...

 

결국 집으로 다시 갔다올까 싶다가. 굳이 ??

 

그냥 경모의 새로산 채비를 싹 정리해서

 

내 차에 다시 싣고 우리집으로 가서 자고 다음날 출발하자 라는 결론에 도달.

 

 

 

우리집에서 푹 자고 다음날 새벽 4시40분 ? 아무튼 일찍 출발함 ㅎ
여수 내려가는길에 들린 오수 휴게소 밥, 제법 맛있었음. 부산에 사는 그녀석이 좋아할법한 상추도 있음.(버섯피클은 대체 뭘까?)
오수 휴게소에는 탐앤탐스 로봇이 커피를 뽑아줌. 근데 왜 가격이 시발 4000원이 넘는거임 ?
임실의 특산물인 임실치즈 구이 한꼬치(4000원) 가격은 사악했지만 맛은 몹시 좋았음.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여수 방죽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숙소가 있음.
그녀석을 도촬.
우리가 묵을 아늑한 곳간.
방죽포은아민박은 연세 지긋하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방 컨디션은 몹시 깔끔하고 해수욕장 바로앞이라 여름에 진짜 지리게 좋을듯.
낚스 시작, 진짜 좆된게 바람 존나불고 고기는 없음. 이거 볼락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까 쏨벵이 같음.(경모에게 볼락같다고 말했는데 아닌거같음;;)
경모도 나도. 그날 낚시를 아주 개같이 꽝치고 바람 존나불고 복어만 존나많고. 그냥 몹시 힘들었지만 밥은 든든하게 먹었음
경모가 집에서 가져온 대하와 추냉삼, 직접 가져온 숯으로 불을 피워 안정적인 맛을 구현
사나이클럽의 식탁. 델몬트 로워슈거 매실은 신임
숯불에 빠질수없는 고구마와 갬자 (부산사는 강한친구는 감자를 몹시 좋아함)

 

첫날 낚시를 개같이 꽝치고. 

 

깔쌈하게 바로 방에 가서 뜨거울 정도로 방바닥을 지지고 잠을 잤음.

 

 

 

이틀날 아침식사. 비비고 건더기많은 미역국에 참기름 넣고 하울정식에 김치 추가.
아침 만조 전 낚시 시작. "그녀석" 이 뜰채를 조립중.
둘째날 첫 조과, "성대" 맛은 좋다는데 처음보는 고기에 손질이 귀찮아서 방생함.
그래도 도감작은 하셨잖아 ㅋ 한잔해 ㅋ
난 테트라포드를 최대한 안전하게 타면서 낚시를 했음. 아이폰15프로맥스의 망원으로 경모의 낚시를 도촬
결국 고기는 존나게 안나오네요~. 이렇게 이틀째 오전낚시도 조짐.

 

 

이틀째 오전낚시를 조진 우리는, 포인트 이동을 결정.

 

성두방파제 라는 돌산 최남단에 있는 방파제로 이동.

 

문제는 식사를 하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가는 식당 족족 망했거나 문닫았거나, 반찬없다고 영엽 끝났다고 하던가.

 

난 배고파서 미쳐버릴 지경이였음.

 

그냥 그래서 만찐두빵을 사먹음.

 

늙어서 그런가 이제 낚시하면 단게 막 땡겨.
성두방파제로 이동해서 조과, 애럭. 볼락인줄알고 존나 좋아했는데... 애럭이였음
드디어 대상어종 마수걸이 성공. 18cm 볼락, 빵이 제법 좋았음.
학꽁치도,숭어도 안나와서 경모도 힘들고 대상어종 너무 안나와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마리 했음.
경모도 전갱이 2마리, 정어리 3마리를 잡아서 손맛 충족을 좀 하고 저녁 식사하러 옴. 근데 존나 추웠음
숯 피우려고 불쏘시개로 솔방울 주워서 불 피워주면서 ~ 고구마 갬자 계란 넣어 주면서 ~

 

 

이렇게 이틀차를 마무리 하고 마지막날 아침이 밝음.

 

경모는 아침식사 스킵,

 

나는 첫날 구워놓은 고구마 남은거를 먹었음

 

출발 전에 오전 만조타임 노려서 숭어를 낚아보자는 계획.

 

 

어 개같이 꽝이야, 바람 존나 불고 복어만 존나 나와.
그냥 시마이 치고, 가는길에 어제 먹은 만찐두빵집 가서 경모랑 점심을 해결함. 오뎅이 진짜 퀄이 존나 높았음
오늘도 계집픽 찐빵, 경모는 김치맨두
돌산에 있는 안흥 손만두 찐빵, 여기 나쁘지않음. 특히 오뎅과 갈비만두 ㅅㅌㅊ임
존나 먼 길을 운전해서 올라가는길에 들린 이천쌀 휴게소. 할매 쌀 사다주려고 왔는데 쌀은 없음. 저녁으로 핫도그와 알갬자.

사나이클럽의 전통

 

 

 

 

 

 

 

 

 

 

 

 

 

 

 

 

 

 

 

 

 

 

 

 

 

 

 

 

 

 

 

 

 

경모를 무난히 집에 내려다주고 경모네서 커피한잔 얻어마시고 집 가는 나.

 

 

 

이번 낚시는 배운게 많았음.

 

겨울낚시의 척박한 환경과

 

과연 남해라고 할 지언정

 

급격한 수온 하락은 고기가 입을 닫아버린다는 배움.

 

경비도 꽤 쓰고

 

운전도 존나 피곤했는데

 

그래도 재밌었고 배운게 많았음.

 

다음에는 날씨 좋을때 가서 볼락보다는 전갱이나 고등어를 노려야겠음(볼락대 인데 볼락 안치는 남자)

 

 

로드 마수걸이도 했고,

 

내 고집에 같이 따라와준 경모에게 고마움.

 

 

 

24년 낚시 진짜 시즌오프 !!!

 

쥐쥐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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